[미디엄 리뷰] 일상 작업을 위한 모든 것! LG전자 15UD780-GX36K

오래전 간단한 문서작업과 웹 서핑을 목적으로 저가형 노트북을 구매한 적이 있다. 묵직한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기에 저렴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골랐었다. 처음 1년은 별문제 없이 사용했는데, 얼마가지 않아 노트북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했다. 부하가 걸리는 프로그램도 아니라 단순문서 작업에서 간헐적인 소음이 이어져 더 황당했다. 당시 사용했던 노트북의 브랜드는 AS에 취약한 편이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애를 먹었었다.

이처럼 기본 작업을 목적으로 구매하더라도 가격만 보는 건 리스크가 크다. 말 그대로 별거 한 것도 없는데 버벅대고, 고장이 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간단한 사용’만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활용할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에는 최소 요구 사양의 기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사용 목적이 다르고, 눈높이도 제각각이지만, 오늘 소개할 LG전자 15UD780-GX36K는 많은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중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에는 무리지만, 일상에서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을 갖췄다. 가격도 60만 원 후반대로 합리적이다. 무엇보다 LG전자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를 무시할 수 없다.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다크실버

LG전자 15UD780-GX36K는 2018년 10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가격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성능이 특징이다. 그램의 가벼움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무게를 약간만 양보하면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울트라PC로까지 선택지가 넓어진다. 박스는 특별할 것이 없다. 다만 15인치 노트북에 비해 패키지가 다소 커 보이는데, 구성품을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본체, 설치안내서, AC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과 더불어 노트북 전용 가방이 들어있다. 파우치가 아니라 튼튼한 인조가죽 손잡이가 달린 서류 가방이다. 양 옆에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내부 공간도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어 효율적이다. 노트북 외에 다른 소지품도 함께 넣어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노트북 본체 디자인을 살펴보자. 화이트, 블랙이 대부분인 노트북 시장에서 일단 색상에서부터 차별점을 갖는다. 다크실버 색상으로 은은한 펄감이 더해져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좌측 상단에 자리한 은색으로 각인된 LG로고가 눈길을 끈다. 15인치 화면에 1.8kg의 무게다. 화면 크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무게다. 옆 모습을 보면 특별히 둔탁하다거나 두껍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 덕에 오히려 날렵해 보인다.

DTS Headphone-X 기술로 듣기까지 챙겼다!

뒷면을 보면 열기를 배출하는 통풍구와 함께 내장 스피커가 보인다. 간단한 영상을 감상하기에는 내장 스피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입체적인 영상을 느끼고 싶다면 이어폰, 헤드폰을 착용하길 추천한다. 오디오 전문 기업 DTS와의 협력으로 DTS Headphone-X 기술을 지원해 2채널 헤드폰의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선다. 일반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해도 최대 11.1채널의 입체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감상을 할 때 내장 스피커만으로는 2% 부족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를 채울 수 있다.

헤드폰 포트는 측면에 자리한다. 좌측면을 보면 전원, HDMI, USB 2.0, 헤드폰, MicroSD 카드 슬롯 등이 자리한다. DSLR이나 미러리스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손쉽게 노트북으로 옮길 수 있다. 우측면에는 USB-C 포트 1개, USB 3.0 포트 2개, LAN 포트가 있다. 이 정도면 USB 포트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켄싱턴 락 홀이 있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카페에서 혼자 작업하다가 음료를 받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를 비울 때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다. 여유 있는 포트 구성은 기본, 보안성까지 챙겨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평상시에는 그대로 사용하다가, 어두운 곳에서 이용하면 요긴하다. FN키와 F8키를 누르면 조명 모드로 전환해 어두운 곳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 야간 비행이나 열차에서도 더듬거리지 않고 자판을 두드릴 수 있다. 이밖에 FN키와 F1~F12키, 방향키 등을 조합한 다양한 핫키를 지원하는데 모니터 밝기와 볼륨 조절은 기본, 비행기 모드 및 절전모드로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강력해진 성능

15UD780-GX36K의 CPU는 i3-8130U다. 흔히 i3칩은 보급형으로 분류돼 성능 면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 초 인텔이 선보인 i3-8130U는 이전 세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터보 부스트 기능이 적용돼 존재감이 달라졌다. 기본 클럭 속도 2.2GHz에 최대 클럭 속도 3.4GHz까지 지원한다. 이는 2년 전 등장했던 i7-6650U와 거의 유사한 사양이다.

메모리는 DDR4 4GB가 탑재됐고 추가 슬롯이 있어 나중에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인텔 UHD Graphics 620 내장그래픽을 장착하는 등 사무용, 교육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래픽카드와 CPU의 렌더링 성능을 수치로 보여주는 씨네벤치 결과 328점이 나왔다. 전문적인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간단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터리 용량은 노트북 사용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주로 집에서 사용한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외부에 들고 나가면 콘센트를 찾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배터리 용량 60Wh로 완충 시 영상 재생이 약 13시간 가능하다. 대용량 배터리로 호평을 받았던 그램이 72Wh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무척 준수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범용성이 뛰어난 합리적인 노트북

UD780-GX36K는 범용성이 무척 뛰어난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신학기에 노트북이 필요한 학생이나 외부 문서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웹서핑, 영화감상을 즐기는 일반 사용자 역시 만족할 만한 가격과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LG라는 대기업 브랜드가 보장하는 AS와 품질 안정성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단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를 따로 깔아야 된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만일 이런 과정이 번거롭거나, 어렵게 느낄 경우에는 운영체제 포함 제품을 구매하는 게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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