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리뷰] 입문용 액션캠 찾는다면? 게릴라 PRO 9000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평소 야외활동이 많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액션캠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고정이 마땅치 않고, 묵직한 일반 카메라로는 활동의 과정을 담기에 역부족이다. 액션캠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촬영도 간편해 빠른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다. 당장 4월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테고, 가족의 달 5월에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다. 날이 풀리니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다. 미리 액션캠을 준비한다면 다양한 상황에서 요긴한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액션캠을 고를 때, 살펴야 할 부분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일단 움직이는 상황에서 촬영하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강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물놀이를 즐긴다면 방수 기능도 살펴야겠다. 레포츠 활동을 하면서, 촬영에까지 신경을 기울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조작법 및 촬영법은 되도록 직관적이고 간단한 것이 좋겠다. 이밖에 촬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면 더할 나위 없다.

‘GUERILL(게릴라) PRO 9000’ 액션캠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자가 기대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낸 제품이다. 170° 광각 렌즈를 적용해 자연 풍광을 담아내기에 유리하며 손 떨림 방지, 타임랩스, 슬로 모션, 블랙박스 모드 등을 지원해 여러 가지 상황에 알맞은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최대 방수 30M로 일상적인 상황에 대응한다. 그럼 지금부터 제품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다양한 액세서리로 무장한 직관적인 디자인

과거 액션캠은 스포츠나 레저 활동 등 큰 움직임을 담아내는 데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요즘에는여행, 가벼운 외출 등 생활 속 면면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전히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인 고프로가 제품군을 아우르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지만, 후발주자들도 맹렬한 기세로 성장하며 기술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GUERILL(게릴라) PRO 9000’ 액션캠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등장한 제품이다.

무광 블랙으로 따로 언급할 만한 디자인 특징은 없다. 다만 크기가 무척이나 작다. 한 손에 쏙 들어오다 못해 공간이 남아돈다. 명함보다도 크기가 훨씬 작다. 아주 예민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달고 다녀도 무게를 전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가볍다. 주로 이동 중에 사용하는 액션캠의 특성상 이 같은 요소는 무척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휴대성이 부족하다면 기록이 필요한 순간, 마음 놓고 담아낼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상단 버튼
우측 버튼
2인치 디스플레이

작은 크기 속에 상하좌우 알차게 조작 버튼이 자리한다. 일단 상단에 있는 ‘MODE 버튼’은 길게 누르면 전원 ON/OFF 설정을 할 수 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비디오, 사진, 기타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다.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을 선택, 입력했으면 그 옆의 ‘OK 버튼’을 누르면 된다. 2인치의 LCD 창이 자리하며 터치가 가능해 손으로 직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우측 화살표 버튼으로 설정해도 좋다.

좌측 단자

좌측에는 마이크로 SD 슬롯, 마이크로 HD OUTPUT이 위치한다. 덕분에 연결 및 충전이 자유롭다. 메모리는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최대 64GB 메모리까지 인식하며 하위 모델과 비교해 인식 가능 용량이 넉넉해 여유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다. 하단에는 배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 밀면 손쉽게 열린다.

그런가 하면 기본 구성품 및 액세서리도 매우 다양한 편이어서 장착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키나 보드, 자전거, 자동차 등 어디에나 간편이 연결이 가능하도록 밴드와 방수 케이스를 비롯해 무려 5가지나 되는 마운트를 제공한다.

흔들림 잡는 또렷한 영상

[행복쇼핑] 게릴라 PRO 9000 액션캠

장난감같이 작은 외형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이 제품, 3840 x 2160 4K UHD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풀 HD(1920 x 1080)와 비교해 무려 4배 많은 화소를 통해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단, 초당 프레임이 22FPS로 다소 아쉽긴 하다. EIS를 켜고 4K 22FPS를 선택하면 EIS 기능은 자동으로 꺼진다. 반대 순서로 설정하면 해상도는 자동으로 EIS 4K / 22FPS로 변환이 된다. 이 경우 촬영 결과물 사이즈가 4K 22FPS와 다르므로 테스트 촬영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겠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저렴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게릴라 PRO 9000 액션캠은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5단계로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최대 5120×3840(20M)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또한 몸체에 비해 커 보이는 렌즈는 170° 광각을 지원해 주변 공간을 넓게 담아낸다. 덕분에 아름다운 풍광과 실감 나는 분위기를 온전히 기록할 수 있다.

한데 걷거나, 그것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할 때에는 카메라 흔들림도 그만큼 심해지기 마련이다. 고정해두고 사용하면 몰라도 액션캠은 말 그대로 ‘액션’을 담는 카메라이기 때문에 얼마나 손떨림을 잡아 주느냐가 제품 성능을 판가름 짓는 중요한 요소다. 게릴라 PRO 9000 액션캠은 3축 자이로스코프를 기반으로 EIS 기능을 지원해 촬영 시 발생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단 EIS 전자식 방식은 화각의 손실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프레임 밖에 있는 외부 픽셀을 통해 흔들리는 화면을 보정하고, 사용된 픽셀은 지워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바깥쪽 10%가량이 잘려 나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OIS 광학식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지만, 이 경우 높아지는 가격대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요즘엔 자체 알고리즘이 발전하면서 EIS도 준수한 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촬영을 목적으로 한다면 충분한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참고로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프로 히어로7에도 해당 방식이 적용됐다.

색다른 결과물을 선사하는 다양한 부가기능

그런가 하면 오랜 시간 저속 촬영을 한 뒤 빠르게 돌려 보여주는 타임랩스 기능을 활용하면 특별한 분위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촬영 간격은 1초, 5초, 10초, 30초, 60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고속 촬영을 한 뒤 느린 움직임을 보여주는 슬로 모션 기능도 1080P / 20 FPS, 720P 120FPS 지원한다. 타임랩스와 슬로모션 기능 사용 시 EIS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참고해야겠다.

출처=GUERILL

갑작스럽게 블랙박스가 고장이 난 경우, 블랙박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루프레코딩 기능을 켜면 설정된 시간으로 영상을 끊어 연속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예컨대 5분으로 설정할 경우, 5분 단위로 파일을 끊어 저장되는 식이다. 거치대를 활용해 설치하면 LCD 화면을 통해 촬영 모습을 살필 수 있다.

평소 수영이나 스킨스쿠버 등 물에서 하는 활동을 즐긴다면 방수 기능 유무를 살피게 된다. 게릴라 PRO 9000 액션캠은 최대 방수 30M까지 지원해 다양한 수중 레포츠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다. 일반 촬영 시에도 물이나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고장 위험을 낮춰준다는 장점도 있다.

제품을 구매한 뒤 ‘Live DV’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보다 큰 화면으로 촬영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미리 보기, 재생, 사진 및 비디오 다운로드, 이미지를 공유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게릴라 PRO 9000 액션캠

순간을 기록하는 일은 중요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증발해버리고 마는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니 말이다. 그냥 흘려보냈을 일도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해두면 그날의 빛, 공기, 분위기를 실제에 가깝게 기록해둘 수 있다.

게릴라 PRO 9000 액션캠은 그냥 ‘툭’ 부담 없이 들고나갈 수 있는 친근한 제품이다. 작고, 가벼워 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4K 고화질 영상을 지원해 생생하고 또렷한 영상을 남길 수 있다. 여기다 사진 촬영까지 가능해 디지털 카메라 기능까지 겸한다. 고성능 DSRL 카메라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서브 카메라 정도로 생각하면 활용도는 클 것으로 보인다.

여행지에서 카메라나 스마트폰 앱을 실행 하려다가, 번거로워 ‘에이 그냥 여기는 넘기자’했던 경험은 다들 한 번씩 있었을 터.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능력이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액션캠에 관심이 있었지만, 구매를 미뤄왔던 사용자에게 입문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준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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