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리뷰] 핵인싸 게이머라면 이거! 웨스턴 디지털 WD Black SN750

SSD 글로벌 성능 경쟁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선두에서 쉽게 내려오려 하지 않고 있다. 그 다음으로 웨스턴 디지털이 추격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뒤따르고 있다. 최근 각자도생에 나선 인텔과 마이크론을 묶으면 빅4가 군림한다고 볼 수 있다. 2019년은 96단 낸드 플래시가 대세를 이루는 시기로 TLC(트리플 레벨 셀)과 QLC(쿼드)가 혼재해 저장 용량과 속도, 가격 등 무궁무진한 상품을 쏟아낼 것이다.

웨스턴 디지털의 휘하에 있는 브랜드인 WD는 가장 주력으로, 전사적 역량이 총 집결된 제품을 내놓는다. ‘웨스턴 디지털 WD Black SN750 NVMe SSD(이하 SN750)’은 바로 그런 기획 아래에서 나왔다. 샌디스크의 64단 3D TLC 낸드 플래시, 웨스턴 디지털 인하우스 컨트롤러 등 모두 직접 만들었다. 자존심이 담겼으니 당연히 최고일 수밖에. 리테일 시장의 모든 개인용 제품을 통틀어 비교할 만한 것은 그것 하나밖에 없다. 현존 최강이다.

특히 가격이 개인 소비자가 합당하다고 느낄 수준이어서 경쟁 제품 대비 메리트가 뛰어나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비싸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라인업인 WD BLACK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수명 문제도 거뜬하다. 거두절미하고, SN750를 그냥 사도 된다. 그래도 조목조목 따져보자. 좋은 사람도 시간을 갖고 지켜보면 더 좋은 법.

SN750은 WD 최초의 고성능 SSD였던 블랙 라인업을 계승한다. 종전에는 모델 명 없이 블랙으로 통일됐었는데, 이제는 SN750이라는 하위 모델 명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블루 라인업에 이보다 낮은 SN500이 생겼는데, 숫자로 구분하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WD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시절부터 컬러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이제 그것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더 해보려 하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WD와 블랙 사이에 언더 바를 이번에 넣었다. 마치 게이머가 닉네임을 만든 것 같은 뉘앙스를 전달한다. 친근감의 표시로 짐작한다.

씰링 스티커로 밀봉 처리해 소비자들에게 신품에 대한 믿음을 부여한다. 특히 사용과 동시에 수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SSD는 더 그렇다. 완전한 새것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개봉 후 내부 포장을 꺼내면, 블리스터 패키지의 한 가운데에 SSD가 자리 잡고 있다. 상당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SSD의 몇 배나 되는 면적과 부피에 빈 공간을 할애했다. 제품을 생산하고, 각국으로 선적할 때 패키지의 부피는 곧 상품을 얼마나 더 많이 실을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SN750은 패키지를 크게 확보해 기업의 이익보다 소비자가 누려야 할 제품의 안전성을 우선한다. 간단한 제한 보증 안내서가 동봉됐다.

SN750은 M.2 폼 팩터의 2280 사이즈를 지킨다. 슬롯 부위가 M 키 형태로 돼 있어서 NVMe인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낸드 플래시와 1개의 디램 캐시, 1개의 컨트롤러가 스티커 아래에 있다. 스티커는 메탈 재질로 IC가 일으키는 발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뒷면에는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발열에 취약한 양면 타입의 단점을 불식시킨다. IC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상태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 특히 노트북처럼 일말의 쿨링이라도 없는 상황이라면, 단면을 내버려두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수 있다. 기판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은 TFBGA(씬 프로필 파인 피치 볼 그리드 어레이)덕분이다. 볼펜 촉 같은 수 백 개의 땜납 볼에 있는 둥근 접점으로 기판과 연결돼 뒷면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당연히 회로의 안전성이 올라간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판의 일부 회로 형태를 짐작하게 하는 불규칙적 패턴을 볼 수 있다.

테스트에 인텔 코어 i5 8600K, 에이수스 프라임 Z370-A, ADATA XPG DDR4 16G PC4-24000 CL16 SPECTRIX D41 티타늄 그레이 (8Gx2),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2060 Ultra D6 6GB, ADATA XPG SX8000 M.2 2280 (256GB), 씨게이트 2TB,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써모랩 LP53, 쓰리윈즈 인터픽셀 IPQ2731 등이 사용됐다.

SN750은 NVM 익스프레스 프로토콜을 통해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NVMe는 하드디스크에서 이어져온 구시대적인 AHCI(고급 호스트 컨트롤러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새로 설계했다. PCIe의 낮은 레이턴시와 병렬화를 이용한다. 더 많은 큐 뎁스와 캐시 불가능한 레지스터 접근 수, 인터럽트 처리의 효율성, 제약 없는 병렬화 및 다중 스레드, 4K 명령의 효율성 극대화 등의 차이를 갖는다. PCIe 3.0 x4는 이론적으로 약 3,940MB/s의 대역폭을 갖는다. 최저 온도 38℃를 기록한다.

SN750은 제품 사양 시트에서 제시하는 수준을 상회하는 최대 순차 쓰기 및 읽기 성능을 과시한다. 공식적으로 WD는 최대 순차 읽기 속도 3,470MB/s, 최대 순차 쓰기 속도 3,000MB/s로, 2018년에 출시한 WD 블랙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 정도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따라잡을 제품은 시중에 거의 없다. 참고로 SN750 라인업 중 2TB보다 1TB 용량의 이 제품의 성능이 더 높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4K 성능이다. 아래의 3가지 결과는 각각 큐뎁스와 쓰레드를 다변화한 측정 수치로 우리가 주로 경험하게 될 성능이 여기에 해당한다.

SN750 1TB의 실제 용량은 931GB이다. 1,000GB(1,000,186,310,656byte)를 2진수로 표현할 때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10진수의 1,000이라는 숫자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2진수로 나타낼 때 2의 10승, 즉 1,024가 된다. 이러한 차이는 오래 전부터 관행화된 컴퓨터 저장 장치 업계의 마케팅적 접근으로 이해하면 된다.

더티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초기 구간의 SLC 캐싱 혹은 가속이라 불리는 영역과 그 이후에 펼쳐지는 TLC 낸드의 지속적인 성능이다. SLC 가속은 고정 영역과 가속 매핑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더티 테스트에서 나오지 않는다. 실제 사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SLC 캐싱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성능이 밑도 끝도 없이 하락하지 않는 기본기이다. 노 캐시 모드로 테스트했음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거뒀다.

더티 테스트를 통해 풀 로드를 걸었을 때 최대 온도 77℃를 기록했다. 별도의 냉각 장치를 달지 않은 상태이며, 동작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이 금방 종료된다면 크게 문제 없지만, 오래 가져가고자 할 때 방열판을 기본 제공하는 SN750을 선택하면 된다.

출처 : 웨스턴 디지털

프리미엄 수냉식 쿨러 제조사 EKWB와 협업해 얇고 세련된 디자인의 방열판 옵션을 포함 제공하는 제품이 올 2분기 이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껏 출시된 그 어떤 M.2 방열판도 이보다 멋지지 않았다.

WD는 가장 고도화된 전용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전용 ‘WD Black SSD 대시보드(Dashboard)’는 업계 유일의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이 옵션을 사용하면, 저전력 모드 비활성화가 가능해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응답 속도를 항시 높게 유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WD는 이 기능에 대해 성능이 비약적으로 오른다고 허황된 주장을 하지 않고, 차분히 정직하게 설명한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WD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웬만한 메이저들은 이런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허나 경우에 따라 번거로운 일련 번호 입력을 요구해 불편할 때가 빈번한데, WD는 드라이브를 인식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를 돕는다. 디스크 복제와 복구 미디어 제작, 복구 작업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부담 없는 최강의 개인용 저장 장치!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2280 (1TB)’

SN750은 직접적으로 삼성전자 970 EVO를 타겟으로 한다. 데뷔 자체는 매우 성공적이다. 아직 SSD 시장은 SATA 버스 인터페이스. 그 중에서도 2.5형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할 수 없으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프로 클래스 게이머 등 개인을 상대로 선전을 예상할 수 있다. 경쟁 제품보다 더 나은 성능에 훨씬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WD라는 브랜드와 오랜 시간 쌓아온 블랙은 곧 고성능이라는 컬러 마케팅은 이번 신 제품에 큰 힘을 불어넣는다.

웨스턴 디지털의 WD 브랜드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명성을 바탕으로 SSD로 사업 방향을 가장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실상 거의 유일한 사례의 저장 장치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샌디스크를 인수하고, 도시바와 연합을 이뤄 낸드 플래시 공장을 세워 규모의 경제를 이룬 뒷배경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메이저 4를 글로벌 SSD 시장의 리더로 꼽지만, 고성능 제품으로 한정할 때 빅2가 남아 사실상의 대안으로 SN750이 떠오른다.

행복쇼핑 자체 조사에 따르면, 1백만 원 전후의 시스템 견적에서 대개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를 저장 장치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SSD와 HDD를 동시에 넣는데, 보통 중용량의 SSD와 고용량의 HDD를 함께 구입해 성능과 용량을 해결한다. 웨스턴 디지털은 SSD와 HDD 사업을 동시에 전개해 유일무이한 콤비네이션을 구축한다. 1TB가 부담스럽다면, 그 아래 용량도 있다. 일례로 SN750 250GB는 WD BLUE 2TB와 좋은 짝이 될 수 있다. 가격과 성능을 걱정하지 말고, 부담 없이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으로 PC 활용도를 바짝 끌어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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