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리뷰] HRA 지원 포터블 스피커! 소니 히어고2 SRS-HG10

변덕스러운 날씨의 봄도 지나가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올 듯하다. 두꺼운 겉옷을 벗고 자꾸만 반팔을 찾게 된다. 날이 따뜻해지며 야외활동도 늘고 있다. 산이든 바다든 어디를 놀러 가도 좋을 날씨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대중화되며 음악 감상의 공간이 확장되고, 야외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듣는 게 수월해졌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가의 모델에서만 가능하던 HAR 음원 지원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지원하는 포터블 스피커가 등장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소니 SRS-HG10이다.

저가 모델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2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지원하는 기능은 기대 이상이다. 전작과 비교해 외형이나 기술 면에서도 진보를 이루었다. 풍성한 사운드는 기본,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전용 앱 지원 등으로 사용 편의성 부분까지 신경 썼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700g으로 더 가벼워진 히어고2

색상은 호라이즌 그린, 트와일라잇 레드, 그레이시 블랙, 페일 골드, 문릿 블루 총 5가지 컬러가 있다. 톤 다운된 색상으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페일 골드 색상이다. 골드의 경우 미묘한 차이에 따라서도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소니 SRS-HG10 제품의 경우 골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우러진다.

HRA를 지원하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가운데 크기가 독보적으로 작은 편이다. 사이즈는 204×62×60mm로 한 손에 쥐고 이동할 수 있는 직사각형 형태를 갖췄다. 무게는 700g으로 전작과 비교해서 90g이나 더 가벼워졌다.

소니 히어고2 SRS-HG10 상단 버튼
소니 히어고2 SRS-HG10 상단 표시등

소니 히어고2 SRS-HG10 후면

제품 우측 상단에 재생/일시정지, EXTRA BASS, 음량 조절, 전원 버튼이 차례로 자리한다. 좌측에는 표시등이 나란히 자리해 실시간으로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후면에는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는 USB 입력단자, 유선 연결 단자 등이 위치한다. 전용 앱에서도 가능하지만, 스테레오 페어 버튼을 통해 동일 모델의 스피커를 두 개 구매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과 관련해서는 뒤쪽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HRA 대중화를 이끌 플래그십 스피커

HRA(High-Resolution Audio)은 아주 간단히 말해 고음질의 음원이다. 통상적으로 녹음 스튜디오에서 최초로 완성된 마스터링 사운드를 뜻하는데, 용량을 줄이면서 필연적으로 음원 손실이 발생하는 CD나 MP3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음질을 갖고 있다. 듣기 전에는 무슨 큰 차이일까 싶어 심드렁한 게 사실이지만, 듣고 나면 귀를 덮고 있던 답답한 막 하나를 걷어낸 듯 생생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SRS-HG10은 초고해상도 HRA 음원을 충실하게 지원한다. 단, 감상을 위해서는 HRA 지원 스마트폰이나 워크맨이 필요하다.

HRA 음원을 지원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휴대가 가능한 포터블 스피커 제품군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정교한 사운드 처리 기술과 풍부한 내부 설계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소니의 SRS-HG10에는 HRA 음원을 소화하기 위해 사운드 증폭 전 과정을 디지털 신호로 처리하는 S-MASTER HX 앰프가 적용됐다. 일반 아날로그 앰프와 비교할 때, 왜곡과 노이즈는 감소되고 일관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놓치는 부분 없이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LDAC 코덱은 SBC 방식보다 3배 더 많은 데이터(990Kbps)를 전송할 수 있다.(출처=소니 글로벌)

또한 무선 연결 상에서도 유선 전송 수준의 HRA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LDAC 코덱을 지원한다. LDAC 코덱은 소니가 보유한 자체 음원 코딩 기술이다.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SBC 방식과 비교해 3배나 많은 데이터(990Kbps)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음질 저하 없이 최대 96kHz/24bit 컨버팅으로 고해상도 음원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준다. 이밖에 중고음대의 왜곡은 최소화하고 저음을 증폭하는 EXTRA BASS 기능도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내부 구조는 어떨까? 하나의 유닛으로 전 음역을 커버하는 풀레인지 유닛 2개가 좌우에 자리한다.두 개의 유닛 사이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앞뒤로 배치돼 듣기 편안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고급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음향 콘덴서를 적용해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잡음과 왜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스피커 유닛 설계에도 변화를 주었다. 스피커 캡을 원통형의 틀인 보빈에 바로 연결해 보이스 코일을 확장시켰다. 덕분에 전작과 외형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내부 공간은 10%나 더 넓어졌다.

UHD TV에서 낮은 해상도의 영상 화질을 개선해 4K UHD 해상도에 가깝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음향 역시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다. 소니 SRS-HG10에선 HAR 음원이 아니라 해도, DSEE HX란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MP3나 ACC 등의 압축 음원도 좀 더 풍부한 소리로 바꿔준다.

전용 앱과 활용해 다양한 설정

블루투스 버전 4.2를 지원해 끊김 없는 준수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연결 방식은 여타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동일하므로 복잡한 부분은 없다.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연결해 자유로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NFC 로고 부분에 기기를 가져다 대면 곧바로 페어링이 가능하다.

소니의 오디오 기기 전용 앱인 Music Center를 설정하면 사운드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Wi-Fi와 블루투스 등 연결 제어는 물론이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PC 서버에 저장된 음원도 재생 가능하다. 스피커 1대만 구매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기술적으로는 소니 SRS-HG10 스피커 여러 대를 설치해 그룹화시키거나,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출처=유튜브 채널 Sony Electronics Asia Pacific)

와이어리스 멀티룸(Wireless Multiroom) 기능을 지원하며 집안 군데군데 스피커를 두면, 공간을 이동하면서도 음악을 끊김 없이 이어서 감상할 수 있다. 여러 대를 묶어 그룹별로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는 두 개의 스피커가 짝을 이루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성할 수도 있다. 강력한 출력과 입체감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도 마찬가지로 소니 전용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무선 제품에서 배터리 용량은 무척 중요하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의 경우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배터리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부족하다는 안내가 나오면 곧장 충전할 수 있어 편리했다.

고음질 사운드가 일상 속으로

소니 SRS-HG10은 고음질 사운드 감상을 일상 가까이 다가오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하이 레졸루션 음원에 대한 소비가 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입문 진입 장벽을 낮추어서, 소비자로 하여금 한 번쯤 시도해볼 법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제품은 포터블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HRA 지원을 해 깊고 풍부한 사운드 감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새롭게 설계한 스피커 유닛과 고급 음향 콘덴서를 채용해 전반적인 음질 향상을 이루었다. S-Master HX, DSEE-HX, LDAC 등 오디오 분야에서 소니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도 한몫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형으로 디자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한 손으로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라 휴대하고 다니며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블루투스, Wi-Fi, NFC도 지원한다. 사용 편의성 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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